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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강아지와 산책하기

by 동구리님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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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강아지에게 산책은 최고의 놀이이다.

잔디밭이나 모래에서 마음껏 뒹굴고, 신선한 풀냄새도 맡을 수 있다. 다른 강아지들과도 만난다. 원반을 던지고 물어오는 도그 스포츠인 프리비스와 공놀이도 할 수 있다. 성장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도 없앨 수 있다.

 

전문가들은 5차 예방접종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산책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45일부터 생후 4개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데 그전에 돌아다니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질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방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집에서만 생활해야 할까?

 

그렇게 된다면 강아지의 삶에서 중요한 사회화 시기(생후 3~12주)를 놓치게 된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강아지들에게 이유 없이 으르렁 거리고 사람들에게 이빨을 드러내거나 짖는 것은 사회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 일수 있다. 따라서 사회화 교육이 덜된 경계심 많고 사회성 부족한 강아지가 되지 않게 하려면 예방접종 3차 이후부터 강아지 전용 캐리어나 유모차에 태우거나 안아서 짧게 외출해 보자.

밖에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 등을 직접 느끼게 해 준다.

 

본격적인 산책은 5차 예방접종 (생후 4개월 이후) 강아지의 컨디션이 좋고 날씨가 화창하고 미세 먼지가 없는 날을 택해서 하도록 한다.

 

산책시간

 

강아지에 따라 산책에 대한 선호도나 체력 연령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시간을 정한다. 일반적으로 최소한 1주일에 3회, 하루 1~2회가 적당하다. 만약 시간을 낼 수 없어 1주일에 한 번만 산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산책이 아니라 여행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어린 강아지는 5차 예방 예방접종이 끝난 후에 본격적으로 산책을 시작하고 노령견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수의사와 상담 후에 산책여부 및 시간을 결정하도록 한다.

 

산책을 할 때는 오래, 많이 걷는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특히 산책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강아지라면 산책이나 시간이나 거리보다는 마음껏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산책이 무섭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좋다. 산책이 무섭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산책 장소로 시끄러운 거리나 다른 강아지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강아지가 걷는 속도에 맞춰주되 지나치게 빨리 뛴다면 목줄을 잡아당겨서 완급을 조절해 준다.

 

여름과 겨울에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여름에는 이른 아침에 나 늦은 오후 저녁이나 밤에 산책을 한다. 겨울에는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날씨에 실외에 오래 있으면 저 체온증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산책 전에는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해서 탈수를 일으키지 않게 한다.

외출 전에 강아지의 목에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달아주거나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 칩 시술을 해준다.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아 적발되면 벌금이 있다

반려견 등록 하지 않은 경우 -1차 20만 원, 2차 40만 원, 3차-60만 원

목줄을 하지 않았거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경우 -1차 2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1차 5만 원, 2차 10만 원, 3차 20만 원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은 경우-1차 5만 원, 2차 7만 원, 3차 10만 원

 

외출할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목줄이다. 목줄은 강아지 자신뿐만 아니라 보호자,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다.

 

산책 후 관리

 

털 빗겨주기

산책 후 집에 돌아오면 먼저 털을 빗겨 준다. 빗질을 하면서 혹시 진드기를 묻혀 오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털이 길다면 안으로 파고들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진드기를 발견하면 핀셋으로 진드기를 제거하고 소독 후 연고를 발라주되 심한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병원에 데려간다. 산책전이나 도중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 준다.

얼굴과 발은 물수건이나 거즈로 닦아 주고 발바닥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거품세정제로 깨끗하게 관리한다.

만약 빗속을 뛰어다녔다거나 진창길을 걸었다면 목욕을 해주도록 한다. 씻긴 후에는 먼저 구석구석 물기를 닦아주고 시원한 바람으로 잘 말려 준다. 한여름에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을 걸었거나 겨울에 눈 위를 걸었다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발바닥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수분보충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나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평소 보다 물을 많이 먹게 한다. 사료를 물에 불려 주거나 습식 사료를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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