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강아지의 몸짓언어

동구리님 2023. 4. 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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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아지의 생각이 궁금하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늘 궁금하기 때문이다. 사실 강아지는 늘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다. 몸짓언어를 통해서 말을 걸어오고 있다.

 

두려울 때는 귀를 뒤로 젖히고, 위협할 때는 귀를 세워 앞으로 내민다. 짖는 소리도 기쁘거나 뭔가를 요구할 때, 고통을 표현할 때 동료를 부를 때, 화를 낼 때가 다르다. 꼬리는 가장 적극적인 의사표현의 수단이다. 흔드는 정도와 높낮이를 통해서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강아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 혹시 아프거나 외롭지 않은지 등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1. 몸짓언어

강아지가 평소 편안한 상태 일 때 몸짓이 어떤지 안다면 방어하거나 공격할 때 몸짓언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다.

강아지의 기본적인 몸짓언어 유형이다. 다만, 강아지의 귀 형태나 위치, 주둥이의 길이 꼬리의 길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강아지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안정

귀를 쫑긋 세우고 있지만 앞쪽을 향하지는 않는다. 입 주변 근육이 이완되어 있다. 꼬리는 자연스럽게 내리고 있다.

-방어

귀를 뒤로 젖힌다. 콧잔등에 주름이 생긴다. 동공이 커지고 입이 벌어진다. 자세를 낮춘다. 꼬리를 내려서 다리 사이로 넣는다.

-공격

귀를 바짝 세운다. 콧잔등에 주름이 생긴다. 동공이 커지고 입이 벌어진다. 자세를 높인다. 꼬리를 바깥으로 말아 올린다.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귀를 뒤로 젖힌다. 혀를 날름거린다. 달래는 행동을 취한다. 자세를 낮춘다. 꼬리를 내린다.

-항복

다른 곳을 본다. 귀를 뒤러 젖힌다. 누운 채 배를 보인다. 꼬리를 다리사이에 넣는다.

 

2. 울음소리

 

-멍멍

어떤 것을 경계하거나 놀랐거나 흥분했을 때 귀를 바짝 세우고 긴장한 상태에서 짖는다. 반면에 기분이 좋을 때는 부드럽고 짧게 '멍멍'고리를 반복한다.

-으르렁

공격하기 전에 내는 소리로 귀를 세우고 꼬리를 높게 위로 끌어올린 후 으르렁 소리를 연속으로 내어 상대를 위협한다. 그러고 나서 크게 짖는 것도 상대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다.

-깨갱

두렵거나 아플 때 낸다. 다른 강아지에게 물리는 등 육체적인 고통이 가해 졌을 때나 갑자기 엄습한 공포심에 놀라서 도망칠 때 이런 소리를 낸다.

-끙끙

고통을 표현한다. 낮은 소리로 슬프게 호소하듯이 운다. 이때는 강아지를 잘 살펴보고 아프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끄응끄응

슬프거나 외롭고 불안한 기분을 나타 낸다. 어린 강아지가 어미개와 떨어져 있을 때 이런 소리를 내기도 한다.

-월월

멀리 있는 동료를 부르는 소리로, 밤중에 길게 소리를 끌면서 짖는 것이 특징이다.

 

3. 카밍 시그널

카밍시그널은 '차분한 신호'라는 뜻으로 강아지가 나쁜 일을 예방하거나 긴장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몸짓 언어의 하나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을 느낄 때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상대에게 잘 지내자는 의도를 전달할 때도 사용한다.

 

-고개 또는 몸 돌리기

"부담스러우니 진정해요"

-바닥 킁킁거리기

"난 노르는 일이에요"

-배 보이기

"당신이 정말 좋아요"

-하품

"진정하세요"

-뒷다리로 몸통 긁기

"불안해요"

-기지개 자세 취하기

"불안해요"

-코 핥기

"괜찮아"

-끼어들기

"그만하세요"

-엎드리기

"피곤하니 진정하세요"

-느린 동작

"해치지 않아요"

 

4. 스트레스 시그널

강아지는 지능도 높고 풍부한 감정도 느끼므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덥거나 추워서 

운동을 못해서 아이가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서 목줄이 조여서 몸이 아파서 등 다양하다. 강아지는 아파도 내색을 잘하지 않는 인내심 강한 동물이지만 행동이나 표정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제때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대처를 해준다면 스트레스 강도가 낮아지고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받는 이유

지루 하거나 심심하다. 몸이 아프다. 혼자 있어 외롭다. 왜 야단을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증상 

졸리지 않은데 자꾸 하품을 한다. 설사를 하거나 배변 실수 가 많아진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앞발이나 특정부위를 계속해서 핥는다. 발바닥에서 땀이 난다. 눈을 제대로 뜨지 않거나 시선을 회피한다. 갑자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귀가 뒤로 젖혀져 있다. 자신의 꼬리를 잡으려고 빙글빙글 돈다. 외부 소음에 유난히 크게 반응한다. 가족을 반기지 않고 모르는 척을 하거나 지나치게 응석을 부린다.

-스트레스해소 방법

산책이나 운동을 충분히 한다. 노즈 워크 같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놀이를 한다.

동물병원에 데려간다.

관심과 사랑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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