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강아지에게는 안전하며 사람에게는 불편하지 않은 실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어린 강아지의 눈에 우리 인간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고 싶다면 무릎을 바닥에 대고 기어보자.
깨끗할 것 같아도 소파밑 먼지 책상뒤 어지럽게 얽힌 전선, 바닥에 놓인 크고 작은 물건 등 강아지의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것들로 넘쳐난다.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위험한 곳은 어디이고 어떻게 손을 봐야 하는지 등을 미리점검한다.
1. 거실과 침실
마룻바닥-바닥이 미끄러우면 관절에 무리가 가고 슬개골 탈구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바닥에 카펫이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준다.
소파. 의자-어린 강아지는 소파나 의자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소파나 의자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만약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계단이나 경사로를 만들어 준다.
창문-창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 인기척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에 신경 쓰거나 큰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커튼을 쳐서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창에서 먼 곳에 하우스를 놓아둔다.
전선-전선이나 콘센트, 멀티탭도 위험하다. 강아지가 전선을 깨물지 못하도록 안 보이는 곳에 두거나 덮개를 씌워놓는다. 블라인드나 커튼에 달려있는 끈도 갖고 놀지 못하도록 치우거나 높이 묶어둔다.
옷장. 서랍장-바닥에 널브러진 옷이나 물건은 서랍장에 넣는다. 보호자의 냄새가 밴옷, 양말은 강아지에게 좋은 장난감이 되지만 물어뜯었다가 삼킬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다. 의류를 보관할 때 쓰는 탈취제 도 강아지가 먹을 경우 치명적이므로
치운다.
난방기구-화상을 입지 않도록 난방기구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치워둔다.
전기장판 위에 오래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거나 피부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고 담요나 이불을 한 번 더 깔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등-집안의 전등을 LED로 바꾼다. 일반 형광등에서는 플리커 현상(미세하게 깜박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강아지의 시력에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준다.
가능하면 플리커 프리 제품을 고른다.
실내습도-겨울에는 난방을 사용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나 젖은 빨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하여 습도 유지에 신경을 쓴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환경으로 인해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0~25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습해지지 않도록 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으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에 유이해야 한다. 강아지가 기침, 콧물, 발열이 있거나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2. 부엌과 욕실
조리대-조리 중에는 강아지가 싱크대에 올라오지 못하게 한다. 냄새의 유혹에 못 이겨 싱크대에 뛰어올랐다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싱크대 하단이나 냉장고뒤 같은 좁은 공간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둔다.
쓰레기통-강아지의 후각을 자극하는 쓰레기통은 보물창고나 다름없다. 뚜껑에 달린 튼튼한 쓰레기통을 준비하면서 강아지가 내용물을 꺼내지 못하도록 한다.
식탁-식탁 위에 음식을 두더라도 반드시 뚜껑이 있는 그릇에 보관한다.
화장실, 욕실-화장실 변기 물을 먹는 강아지가 의외로 많다. 소독제가 든 변기물을 마실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변기 뚜껑은 닫아놓는다.
화장지-두루마리 화장지는 강아지가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다. 가능하면 강아지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둔다.
샴푸, 세제류
샴푸나 세제류도 강아지에게 매우 위험하다. 강아지가 닿을 수 없는 높은 선반이나 수납장 등에 보관하고 닫아둔다. 면도기, 헤어드라이어도 위험하므로 치우거나 높은 곳에 둔다.
식물-아마릴리스, 철쭉, 안개꽃, 베고니아, 카네이션, 시클라멘, 수선화, 백합, 서양협죽도, 튤립등의 식물에는 독성이 있어 강아지가 먹으면 호흡장애, 구코 및 설사,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집안에서는 물론 산책을 할 때 강아지가 이들 가까이에 가지 못하도록 한다.
현관문에 안전문을 설치하여 강아지가 갑자기 뛰쳐나가지 못하도록 한다.
베란다에 철망을 설치하여 추락 사고를 방지한다.
사람이 먹는 감기약을 비롯하여 아스피린, 니코틴등의 역 품은 반드시 치워야 한다.
자동차 부동액은 달콤한 냄새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좋아한다. 소량만 섭취해도 치명적 일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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