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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반려견의 치아와 발톱관리

by 동구리님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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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

 

건강한 치아 관리는 칫솔질로부터 시작된다. 치아는 반려견의 전신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사람은 양치질할 때는 치약과 칫솔을 이용하여 3분 정도 골고루 닦는 것이 원칙이지만 개의 경우 어릴 때부터 적응교육을 시키지 않았다면 치아관리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치아관리가 잘되지 않은 반려견의 경우 구취로 인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치은염으로 인해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이빨이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극심한 통증은 물론이고, 구강 내 세균이 다른 곳으로 퍼져서 병을 일으키거나 잘 먹지 못해서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다.

 

칫솔질을 싫어하는 반려견의 경우의 적응교육

 

-칫솔질의 보상으로 젤타입의 간식이나 통조림 또는 잘 먹는 영양제를 준비한다.

-모 끝이 둥글고 부드러우며 반려견의 치아 크기에 알맞은 칫솔 머리가 작은 것으로 준비한다.

-전용치약:사람의 치약과는 달리 염분이나 불소 민트향 등이 전혀 첨가되어 있지 않고 반려견의 경우 대부분 좋아하는 맛이 가미되어 있다. 반려견은 칫솔질 후 가글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삼켜도 안전한 성분의 제품인지 효소와 같이 특별한 기능이 첨가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준비한다.

 

치아관리의 기본원칙

 

치아관리는 어릴 때부터 연습하며 치아가 덜 났을 경우 입안에 손가락이나 칫솔등이 자연스럽게 닿고 문지르는 교육부터 한다. 반려견의 치아는 사람의 치아만큼 간격이 좁지 않다. 틈사이를 살살 털어내는 정도의 강도로 20~30초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칫솔질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강압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놀이처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무서워하거나 싫어한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교육을 시켜 준다.

 

칫솔 전 교육은 반드시 구강 내 염증 치료 후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해 준다. 구강 내 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먼저이다.

 

치아. 잇몸 만지기 연습

-손가락에 끈적이는 영양제나 캔사료를 발라서 핥아먹을 수 있도록 입가까이 가져간다.

-경계하지 않고 핥아먹으면 앞니부터 가볍게 문질러 보고 싫어하지 않는다면 점차 안쪽까지 마사지하듯이 문질러 준다.

-이러한 과정은 반려견이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 짧게 진행하며 끝나고 나면 칭찬과 함께 맛있는 급식을 급여한다.

 

칫솔과 친해지기

치아. 잇몸 만지기 연습을 반려견이 경계하지 않는 다면 이번에는 칫솔에 끈적이는 영양제나 캔사료를 발라서 핥아먹도록 한다. 만약 경계하지 않는 다면 바깥쪽부터 점차 안쪽으로까지 꼼꼼하게 문지르는 연습을 한다.

반려견이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만 진행한다.

끝나고 나면 칭찬과 함께 맛있는 급식을 급여한다.

 

치약과 친해지기

간식대신 치약을 사용한다. 반려견은 칫솔질을 할 때 사람과 같이 가글을 할 수 없으므로 삼켜도 되는 반려견 전용 치약을 사용한다. 이제는 칫솔질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치약자체도 자극적이지 않으며 칫솔질이 끝난 후 큰 보상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적응시킬 수 있다.

 

반려견의 발톱관리

 

발만지기:반려견이 발톱 깎는 것을 싫어한다면 발 만지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맛있는 간식에 관심을 살짝 돌린 후 몸전체를 쓰다듬으며 발을 살짝 만진다. 발톱을 깎을 때는 좀 더 꼼꼼하게 만져서 발톱을 깎을 때의 상황과 유사해지도록 점점 강하게 만지는 연습을 한다. 교육은 1~2분 정도로 진행한다. 마무리할 때는 칭찬과 함께 간식을 준다.

 

발톱깎이와 친해지기: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톱깎이를 보여주며 보상한다. 익숙해지면 몸에 점점 가까이하다가 발에 살짝 대어 본다. 싫어하지 않는다면 발톱 끝부분을 아주 조금만 잘라 본다. 발톱 깎는 것이 그리 두려운 일이 아니며 일상적인 일임을 알게 해 준다.

 

발톱 자르기:발톱깍이와 친해졌다면 유지해야 할 길이만큼 발톱을 잘라 준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다가가며 흰 발톱인 경우 핑크색 부분에서 1~2mm 떨어진 곳에서 잘라준다. 검은 발톱경우 바닥면과 수평이 되는 정도로 잘라 준다.

 

발톱관리 주의 사항:발톱을 깎는 간격이 너무 길어지면 발톱뿐 아니라 안에 있는 혈관도 함께 자라나서 이상적인 길이로 자른다고 하더라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이 자르기보다는 조금씩 잘라주고 산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닳도록 하는 것이 좋다. 중. 장모종의 경우 발바닥 털이 패드를 덮으면 보행 시 미끄러져 관절이 다칠 수 있으니 발바닥 패드가 보이도록 한 달에 한번 부분 미용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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