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강아지를 선택할지, 어디에서 데려올지, 미리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 강아지의 품종은 크게 순종, 잡종, 이종교배종으로 나뉜다.
순종은 혈통서가 있는 견종, 잡종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믹스견, 이종교배종은 두 견종의 순종을 교배해서 태어난 경우를 말한다. 미리생각해 둔 견종이 있다면 견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다.
-내 성향과 맞는 강아지 선택하기
집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강아지와 오래 놀고 싶다면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등 애교가 많은 소형견을 키운다.
1인 가구라서 혼자서도 잘 놀고 외로움을 덜 타는 강아지를 원한다면
-시추, 차우차우 등 독립적인 성향의 강아지를 선택한다.
운동하는 것을 즐기고 활동적이며 아웃도어 파라면
-보더콜리, 잭 러셀 테리어, 풍산개, 삽살개, 비글등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를 선택한다.
친구 같은 강아지를 원한다면
-골드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등 몸집이 큰 강아지를 선택한다.
순종
인간에게 족보가 있다면 강아지에게는 혈통서가 있다. 순종은 바로 이 혈통서를 가진 뼈대 있는 가문 출신을 말한다. 순종은 비슷한 유형, 크기, 성격을 가진 강아지를 교배해서 태어나게 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외모와 성격을 가진 강아지로 자랄지 예측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 순종의 개체 수가 적은 종이라면 근친교배로 인해 특정 질병에 취약할 수도 있다. 현재 국제 연맹 의 공인 견종은 340여 종이고 우리나라에 혈통이 등록된 강아지는 120종 56만 마리에 이른다.
잡종
믹스견 또는 똥개라고도 불리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견종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결합된 다양한 유전자 덕분에 유전적 결함이 거의 없으며 튼튼하다.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지켜보는 즐거움도 있다.
가짜혈통서에 속지 않으려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혈통서 발급을 허가한 애견단체는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와 한국애견연맹 두 곳이다. 따라서 혈통서 있는 순종을 데려오고 싶다면 혈통서에 적힌 부견 소유주의 연락처를 확보하여 분양받은 강아지의 부견이 맞는지 알아보고 혈통서를 발급해 준 단체에 전화를 걸어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형견과 대형견
강아지의 크기는 종에 따라 다른데 다리를 쭉 뻗으면 2미터가 넘는 그레이트 덴에서부터 10센티미터 남짓인 치와와까지 다양하다. 물론 집이 좁다고 해서 대형견을 키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골드 레트리버는 크기에 비해 비교적 순한 반면 소형견인 잭 러셀 테리어는 '악마견'으로 불릴 정도로 활동량이 많다. 크기가 문제가 될 수 없다. 또한 보호자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악마견이 될 수도 착한 개가 될 수도 있다.
소형견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좋다.
먹는 양이 적고 배설물 역시 대형견에 비해 적다.
장난이 심한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는 적합하지가 않다.
사료값이나 미용비용이 적게 든다.
중. 대형견에 비해 더 오래 산다.
대형견
단독주택에 살거나 농촌, 집 앞에 큰 마당이 있으면 기르기에 유리하다.
운동과 바깥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소형견에 비해 먹는 양도 많고 그만큼 배설도 많이 한다.
여행이나 이 당시 함께 가기가 쉽지 않다.
길들이기와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강아지 카페나 운동장 등 입장을 제한받는 곳이 많다.
암컷과수컷
비교적 차분하고 경쟁심이 적은 암컷이 좋을지, 아니면 활달하고 감시자 역할을 잘하는 수컷이 좋을지 처음 강아지를 입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 사실 견종에 따라 손이 더 가고 덜 가는 차이가 있을 뿐 암컷이나 수컷에는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이미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반대의 성별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같은 성별보다는 더 잘 지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암컷
차분하고 경쟁심이 적다.
영역본능과 공격성이 덜하다.
반려인의 훈련에 잘 따르는 편이다.
1년에 1~2번 발정기가 오고 2주 정도 지속된다. 생리를 한다.
새끼를 낳아서 분양할 수 있다.
쭈그려 앉은 채 소변을 본다.
자궁축농증, 유방종양, 방광염 등에 걸릴 수 있다.
수컷
골격이 크고 활달한 편이다.
영역 본능이 강하고 지배적인 성향이다.
영역 표시를 많이 한다.
반려인의 훈련이 명확하지 않으면 쉽게 복종하지 않는다.
잘 짖고 감시자 역할을 한다.
발정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근처에 발정한 암컷이 있다면 안절부절못한다.
한쪽다리를 들고 소변을 본다.
고환암, 항문주위선종, 전립선 비대증, 포피염 등에 걸릴 수 있다.
강아지와 어른개
어린 강아지를 키울지 아니면 어른개를 키울지 생각해 보고 성향에 맞게 고른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훈련을 시키고 귀엽고 잘 따르는 강아지를 원한다면 어린 강아지를 선택한다.
어른개는 훈련이 잘되어 있다면 집안 환경에 금세 적응하고 따로 훈련시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훈련이 안된 개라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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