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오전, 서울 시민들의 출근길을 혼란에 빠뜨린 지하철 5호선 화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일대 구간에서 열차 내부 전기 계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승객 수백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서울 지하철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지하철 5호선 화재 사고 개요, 시민 대피 상황, 그리고 향후 필요한 지하철 안전 대책에 대해 정리합니다.
지하철 5호선 화재 사고 개요
해당 화재는 오전 8시 10분경 고덕역에서 명일역 사이 운행 중이던 5호선 열차 내부에서 발생했습니다. 차량 내부에 연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이 직접 비상벨을 누르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비교적 신속히 진압되었지만, 연기 흡입으로 인해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역 구내와 선로를 통해 긴급히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시민 대피 상황
화재 발생 당시 열차 안에는 약 3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지하철 내 방송을 통해 탈출 지시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을 남겼으며, 일부는 직접 수동으로 문을 열고 선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특히 임산부와 노약자, 어린이 탑승객이 대피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은 지하철 대피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하철 화재 원인과 조사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전기 설비 과열 혹은 누전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열차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시행 중이며, 정기 점검의 미흡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지하철 차량 노후화와 전기설비 부실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지만, 실질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 사고를 더 큰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안전 대책은?
이번 서울 지하철 화재 사고를 계기로 다음과 같은 안전 대책이 필요합니다.
- 전 차량 화재 감지 센서 보강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승객 대상 화재 대피 훈련 강화 및 교육 콘텐츠 배포
- 비상 방송 및 안내 시스템 개편 – 소리, 시각 신호 모두 제공
- 노후 전동차 교체 및 전기 계통 정비 강화
- 승무원과 역무원의 위기 대응 매뉴얼 정비 및 실습 확대
지하철은 안전해야 한다
‘지하철 화재’는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고입니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절실합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화재로 넘기지 말고, 서울 지하철 전체에 대한 시스템 정비와 승객 중심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